세계 골프와 한국 골프의 역사 알아보기

 

1. 골프의 역사

 

골프는 축구의 기원과 마찬가지로 몇 가지의 설이 있습니다. 첫 번째는 로마제국이 스코틀랜드를 정복하였을 때 군사들이 골프와 비슷한 놀이를 하던 것이 스코틀랜드에 남아 골프가 되었다는 설, 두 번째는 네덜란드의 아이스하키와 비슷한 게임이 스코틀랜드로 넘어가 골프로 변했다는 설, 세 번째는 스코틀랜드의 양 농장에서 지팡이로 돌을 쳐서 구멍에 넣는 놀이로부터 발전했다는 설이 있습니다.

그래서인지 ‘골프’라는 단어는 1457년 스코틀랜드 언급되어 처음 등장하였습니다.

 

​당시 스코틀랜드의 왕 제임스 2세가 골프가 활쏘기 연습을 방해한다는 이유로 축구와 함께 골프 금지령을 내렸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골프의 인기는 식지 않았습니다.​

그 예가 제임스 2세의 뒤를 이어 왕이 된 제임스 4세 또한 골프에 대한 금지령을 내렸다고 합니다. 하지만 제임스 4세는 그 금지령이 부질없고, 잘못된 생각임을 증명했습니다.

 

제임스 4세가 골프를 즐기고 있는 골퍼였기 때문입니다.

이후 1565년 스코틀랜드의 여왕 메리가 최초의 여성 골퍼였는데, 그녀는 남편이 살해당해 세상을 떠나도 골프를 칠 정도로 중독되어 있었다고 합니다.

1744년엔 골프를 예부터 전해오는 건강운동 및 신사들의 운동으로 불렸고, 1년 뒤 22명의 귀족들이 모여 세인트 앤드류스(St Andrews) 골프클럽이 형성하였습니다.

1834년 윌리엄 4세가 세인트 앤드류스(St Andrews) 골프클럽에 로열 앤드 에인션트((Royal and Ancient) 골프클럽이라는 명칭을 붙여 줌으로써 이 기관은 영국 전역의 골프 클럽을 통합하게 되었습니다. 이때 처음으로 현재 13개의 골프 규칙이 만들어지고,적용되면서 현대골프의 모습을 갖추게 되었습니다.

특히 세인트 앤드류스(St Andrews) 골프 클럽은 스코틀랜드 동부 해안에 위치해 있는데 골프의 성지로 정말 유명합니다. 현대골프 코스의 기준이 되었으며, 전 세계 18홀 코스 중 가장 오래된 코스입니다.

 

 

 

 

1860년 처음으로 영국 오픈 선수권대회가 개최되었고, 19세기 후반부터 20세기 초에 걸쳐 골프는 영국에서만 성행했습니다. 그 뒤 미국을 비롯한 유럽 각국과 일본, 한국 등지에도 보급되어 현재까지 이르고 있습니다. 미국 같은 경우 1894년 골프협회가 설립되었고, 미국으로 골프가 전파된 지 10년 만에 미국에는 1,000여 개의 골프클럽이 생겨났습니다. 이를 시작으로 미국에서 골프는 남녀노소 즐기는 스포츠이자 문화로 자리 잡기 시작했습니다. 1930년대에는 영국을 압도하는 뛰어난 성적을 내는 선수들도 많이 배출하였으며, 여러 대회들도 많이 진행되었습니다.
세인트 앤드류스(St Andrews) 골프클럽을 만든 뒤, 1894년 미국 골프협회가 설립되면서 1930년대에는 영국을 압도하는 우수한 선수들을 배출하게 되었다.

스코틀랜드에서 ‘골프’로 시작된 게 현재는 전세계 6000만 명 이상이 즐기는 스포츠가 되었습니다.

 

 

 

 

 

2. 한국 골프의 역사

 

 

1900년 함경남도 원산항 세관관리 직원으로 고용된 영국인들에 의해 유목산 중턱에 6홀 코스의 골프장을 지으며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1919년 미국인 댄트가 설계한 9홀의 코스가 효창공원에 생겼고, 이후 청량리에 새로운 코스가 생겼습니다. 하지만 초창기에는 주로 외국인 선교사나 외교관들이 이용하였습니다.

 

1924년에 일반인에게 보급이 되긴 했지만 지도자가 없었습니다. 실질적으로 한국이 골프를 조금씩 즐긴 건 영친왕 때부터이며, 년 지금의 서울 어린이대공원에 위치에 만들어진 6,500야드의 18홀 서울 컨트리클럽입니다. 이후 일본에서 선수를 초청해 지도도 받고 시범경기도 진행하였습니다. 1941년에 한국 최초의 프로골퍼 ‘연덕춘’이 26세의 나이로 일본 대회에서 우승을 하며, 한국 프로 골프의 시작점이 되었습니다.

 

그 뒤 광복 및6·25 전쟁으로 침체되었던 골프는 1953년 서울 컨트리클럽이 재건되고, 경제성장이 이루어지면서 본격적으로 보급되어, 1986년 서울아시안게임에서 정식 종목으로도 채택되었습니다. 이후 아니라 한국에서도 많은 프로 골프 선수들이 나왔고, 스크린 골프까지 등장하게 되면서 야외뿐만 아니라 실내에서도 즐길 수 있는 스포츠가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