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미식축구의 역사
영국에서 시작된 럭비경기가 미국으로 넘어가 변형이 되면서 미식축구가 생겨났습니다. 초기 형태의 풋볼이 미국에 알려진 것은 17세기 초였습니다. 미식축구가 대학 스포츠로 정착하기까지는 200년 이상 걸렸습니다.
1820년 프린스턴대학교에서 '볼오운'이라는 경기를 했고, 다른 대학들에서 볼오운의 형태를 발전시켜 갔으나 정해진 경기규칙은 없었습니다. 1850년대는 원형의 고무공이 도입되면서 경기기술에 상당한 발전이 있었으나 당시 경기는 오히려 근대 축구에 가까웠습니다.
미식축구의 역사상 최초의 경기는1869년 11월 6일에 있었던 프린스턴 대학과 래터커스 대학의 경기입니다. 이후에 컬럼비아, 예일, 하버드 같은 몇 개의 대학들이 참여하면서 이른바 미식축구 대학 연합이 탄생되었습니다.
이후에 1차 세계대전을 거치며 미국의 전 지역으로 확산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전쟁터에서 휴식시간에 취미로 미식축구를 하다가 각계각층에서 온 젊은이들이 즐기게 되었고, 전쟁이 끝난 후 각자 고향에 돌아가서 미식축구를 전파하게 되었습니다.
이후 1880년에는 예일 대학의 미식축구팀 주장이며 미식축구계의 아버지라 불리는 ‘월터캠프’가 경기장 및 규칙과 경기인원을 11명으로 하며 현대 미식축구의 기초를 쌓았습니다.
초기 미식축구는 지금보다 훨씬 더 와일드하고 과격하고 위험했습니다. 현재는 4번의 공격 기회가 주어지면 10야드를 전진해야 하지만 과거에는 3번의 공격 기회가 주어지면 5야드를 전진해야 했고 머리에 쓰는 헬멧이나 어깨나 무릎에 패드 같은 보호장비가 거의 없었습니다.
헬멧은 1890년대부터 착용하기 시작하였으며 그 당시에는 자발적으로 선수가 스스로 자기를 보호하기 위해 가죽 모자 같은 것을 착용했습니다.
1차 세계대전이 끝나고 난 다음에 비행기 조종사들이 쓰는 것 같은 헬멧을 착용했고 지금 헬멧은 1940년대 이후에 나왔습니다. 19세기말 20세기 초에 상당히 인기를 얻게 되었는데 문제는 미식축구가 보호 장비도 별로 없이 과격한 운동을 하다 보니까 너무 많은 사상자가 나왔습니다.
1905년 풋볼선수 중 사망자 19명, 중상자 137명이 달했습니다. 이에 학부모들의 항의에 대학들이 미식축구팀을 없애버리려는 움직임을 보이자 바로 그때 당시 대통령이었던 시어도어 루스벨트가 제동을 걸었습니다. 시어도어 루스벨트의 경고로 인해 62개 대학이 규칙 변경에 대해 논의하기 위해 뉴욕시에서 만나 미국의 대학 간 체육협회가 설립되었습니다.
2. 한국 미식축구의 역사
1930년대, 조선의 학생들이 일본으로 유학을 많이 갔었는데 일본에서 당시 '아메리칸 풋볼'이라고 불렸던 미식축구를 처음 접하게 되었습니다.
당시 조선 유학생들이 국내로 돌아오면서 국내에 미식축구를 처음 소개했고 이 것이 우리나라 미식축구의 시작이었습니다..
이후 몇 명의 일본 유학생들이 주축이 되어 1939년 서울운동장에서 대한민국 최초로 미식축구 경기가 열리게 되었습니다. 물론 일본 대학 간의 경기이긴 했지만 국내에서 처음으로 경기가 열렸다는 것에 큰 의의를 둘 수 있습니다.
1945년 해방과 함께 미식축구 또한 발전하기 시작했습니다.
1946년 조선 미식축구 협회를 창립하였고, 협회 창립 행사로 미군과의 한미 미식축구 교류전이 펼쳐졌는데, 이 경기에는 관중이 무려 2만 명이 모였습니다.
이후 한국의 여러 대학교에서 미식축구 팀이 생기면서 현재에 이르게 되었습니다.
3. 미식축구 규칙
경기장을 보게 되면 미식축구의 필드는 엔드 존을 포함하지 않고 100야드 정도이며 축구장보다 조금 짧습니다. 엔드 존은 양쪽에 하나씩 있고 득점을 위해 사용되는 곳이고, 1게임을 15분씩 4 쿼터로 총 60분 동안 진행되고 이 시간 동안 두 팀이 축구와 같은 11명씩 경기에 참여하게 됩니다. 한 팀당 타임아웃은 전반에 3개, 후반에 3개가 주어지고 하프타임은 15분입니다.
이 시간 안에 각 팀들의 목적은 공을 가지고 상대 진영 엔드존으로 들어가, 공을 가지고 달려서 득점할 수도 있고 던진 공을 받아서 득점할 수 있습니다.
미식축구에서는 득점 방식이 4개가 있는데 첫 번째 터치다운, 두 번째 엑스트라 포인트, 세 번째 필드골, 네 번째 세이프티가 있다.
터치다운은 공을 가지고 상태팀 엔드존으로 들어가서 터치하게 되면 6점을 획득할 수 있는 득점 방식이고 두 번째 엑스트라 포인트는 터치다운 직후에 나오는 득점 방식으로 1점과 2점을 득점할 수 있는데 1점은 point after youchdown이라고 터치다운 후에 15야드 라인에서 필드골을 성공시키면 주어지는 득점 방식이고 2점은 터치다운 후 2야드 라인에서 다시 공격 플레이로 만들어내야 하는 득점 방식입니다.
세 번째 필드골은 어느 곳에서라도 공을 발로 차서 득점하는 방식입니다.
단, 엔드 존 뒤에 있는 노란색 골 포스트 사이로 공을 차서 넣으면 3점이 주어집니다. 네 번째 세이프티는 공 없이 수비가 직접적으로 득점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인데 수비팀이 공격팀의 엔드 존에서 태클하면 더 이상 뒤로 갈 수 없기 때문에 세이프티로 2점이 수비팀에게 주어지고 공격권까지 뺏어 올 수 있습니다.
다운은 공격권을 가지고 있는 팀이 10야드를 4번의 공격 기회 안에 전진해야 하는 방식입니다.
4번 안에 10야드를 전지 하게 되면 카운트는 다시 리셋되고 다시 첫 번째 다운부터 시작되고 만약 4번의 기회 중에 10야드를 전진하지 못한다면 공격권은 상대팀에게 주어집니다. 미식축구는 어느 구기 종목과 마찬가지로 상대지역에 득점을 많이 해야 이기는 경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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